[더팩트ㅣ오산 = 박진영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3일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교통, 교육 등 시민 편의가 높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먼저 경제도시를 위한 마중물로 내년 상반기내 도시공사를 출범시키겠다고 말했다. 도시공사를 통해 지금까지 관내에서 진행된 사업으로 타 기관들이 이익을 챙기는 구조를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산시는 공공기관 기준에 묶여 지역내에서 진행되는 운암뜰 프로젝트 지분을 19.8%가량밖에 갖지 못했다. 그러나 공기업인 도시공사가 설립되면 민간 최대 지분 49.9%를 제외한 50.1%까지 추가 지분 확보가 가능해 재무구조가 개선된다고 이 시장은 봤다.
또한 이 시장은 이날 도로교통 개선과 대중교통 편의 증진도 강조했다. 도로교통 개선을 위해선 서부우회도로 오산구간 완전 개통과 동부고속화도로 대원지하차도 공사의 조기 착공 의지를 드러냈다.
더불어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를 도입해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를 향상시키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세교2지구의 본격적 입주를 대비해 가수동에서 강남역까지 운행하는 1311B번 광역버스 일부 노선을 조정하고, 세교2지구에서 오산대역을 오가는 시내버스 1개 노선을 빠른 시일 내 개통시키겠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또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GTX-C노선의 오산 연장도 차질없이 진행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도시철토 트램의 조기 착공, 사전 타당성 용역 중인 분당선 전철 오산 연장추진 사업 등 중장기 과제가 현실화 될 수 있도록 관심을 쏟겠다는 의지도 함께 피력했다.
교육환경 질적 향상을 위해 이 시장은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분리 및 오산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해서도 발 벗고 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맞춤형 교육 추진을 위해 학교별 개인별 특성에 맞는 학습프로그램을 지원, 4차 산업 코딩 교육 진행과 동시에 신설 예정인 AI마스터고를 연계한 교육을 통해 AI시대에 맞는 창의적 미래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권재 시장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오산을 만드는 것이 제 꿈"이라며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보내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