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 “2028년 ‘수산박람회’ 적극 검토하겠다”


민선8기 취임 1년…“목포 미래 발전 100년 생각하며 시정 이끌겠다”

박홍률 목포시장이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3일 시청 상황실에서 지난 1년의 성과 및 향후 역점시책을 설명하고 있다./목포=홍정열 기자

[더팩트 | 목포=홍정열 기자]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이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역점시책을 밝혔다.

박 시장은 3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년이 찾는 목포의 미래 발전 기반과 목포-신안 통합 관련 사항 등 전체적인 시책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더팩트>가 제안한 2028년 이른바 ‘목포 수산박람회’ 유치 계획 등에 대해서도 향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박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지난 1년의 성과를 5개 사항으로 요약했다.

주요 성과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청년이 찾는 큰 목포 기반 마련 △신성장동력인 친환경선박과 수리조선산업 육성 등이다.

이와 함께 △수산식품산업 중심지로 도약 △대규모 지역축제 성공개최·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선정 △목포-신안 통합분위기 조성과 상생 기반 마련 등을 꼽았다.

특히 청년이 찾는 큰 목포의 기반 마련에는 총사업비 306억원을 투입해 청년 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K-디지털 플랫폼 공모사업 등에 선정됐다고 했다.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기반 조성사업에는 총사업비 1585억원을 투입해 세계적 수준의 집적화단지를 순조롭게 조성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2025년 건립될 해경서부정비창과 함께 지역 조선업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과의 통합 추진과 관련해서는 한 뿌리임을 강조하며 상생의 의지를 다졌다. 목포시는 신안군과 자매결연하고 우호를 증진 중이다.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국도 77호선 도로개설공사와 목포역사 개조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 중임을 전했다.

운행과 중단을 반복한 시내버스는 양도·양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멈추지 않고 정상 운행하기로 버스회사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어르신들을 위한 이·미용권은 33매로 확대해 10월부터 지급한다.

<더팩트>가 제안한 목포, 신안, 진도, 완도 4개 시군이 주축이 되는 ‘수산박람회’ 유치에 대해선 "나름대로 가치 있는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이어 "2026년 여수 섬박람회는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하고, 2028년 섬박람회는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하자는 것인데 같은 해 ‘수산박람회’ 역시 나름대로 큰 플러스가 있다"며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홍률 시장은 "지난 1년은 목포 미래 100년을 생각하며 목포발전만을 생각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목포만의 특색을 지닌 정책으로 민선8기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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