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세종=라안일 기자] 이순열 세종시의장이 3일 4대 의회 개원 1주년 브리핑에서 "시민의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대중교통서비스 고도화,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의회,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남은 임기 동안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에는 청년과 경력 보유 여성과 남성, 신중년 등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다"며 "대상별, 연령별 맞춤형 일자리에 대해 집행부와 교육청, 관내 기업체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조율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중교통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한 생태교통 구축 기반 마련도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는 좁은 도로와 불편한 주차장 구조 등으로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시에서 추진 중인 버스요금 무료화는 분명 좋은 정책이지만 이에 앞서 셔클(수요응답형 버스), 어울링(공영자전거)을 포함한 버스의 이용이 용이하도록 운영체계 개편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촘촘한 버스 노선과 운행 간격의 조정, 버스 운영 통합시스템 구축 등 대중교통이 쉽고 편리한 주된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아야 지속 가능한 생태교통을 만들 수 있다"며 "대중교통 서비스의 고도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장기적으로 생태교통이 구축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지난 1년간의 성과로 전국 17개 시·도의회 중 '의원 1인당 조례안 발의 건수' 1위, '미래 전략수도완성특별위원회' 구성 등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노력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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