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집밥 식재료 구입비, 전년 대비 5.2% 줄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본사 전경. / aT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4인 가족의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2%가량 낮아졌다고 1일 밝혔다.

aT가 조사한 집밥 식단은 △아침은 쌀밥, 소고기미역국, 계란말이, 시금치나물, 참외 △점심은 백태밥, 얼갈이된장국, 수육보쌈, 쌈채소 △저녁은 쌀밥, 느타리버섯감자국, 고등어무조림, 열무된장나물, 멸치고추조림, 수박화채를 조사대상에 올렸다.

이들 식단에 대한 식재료 구입비용은 7만 4292원으로 작년 기준 7만 8343원보다 5.2%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단 구성과 재료별 분량은 이영우 한양여자대학교 식품영영학과 교수의 자문을 받았다.

주요 식재료 구입비용은 지난 6월 28일 기준 KAMIS(농수산물유통정보)의 품목별 월평균 가격으로 산출했으며, 미조사 품목은 타 조사기관의 가격을 활용했다.

품목별로는 햇품의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는 깐마늘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새우젓19.1% △얼갈이배추 16.1% △열무 15.8% △고등어 15.7% △사과 14.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aT는 외식물가 상승 속에서 부담을 낮춰 가족이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가족 집밥 식단과 식재료 구입비용을 지난달부터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수급 불안 품목의 수급 안정 대책 추진과 함께 소비자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격이 높은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농수산물 할인을 지속하고 있다.

aT에서 조사한 6월의 집밥 식단과 가격정보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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