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부실수사 검사 숨진 채 발견…극단 선택 추정

전북지역에서 활동 중인 변호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더팩트DB

[더팩트ㅣ윤용민 기자·정읍=이경민 기자] 전북지역에서 활동 중인 변호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변호사는 과거 '이태원 살인사건'의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였다.

29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5시께 전북 정읍시 한 상가 건물 앞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변호사인 A씨는 26년 전 발생한 '서울 이태원 햄버거 가게 살인사건'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검사로 확인됐다.

이 사건은 1997년 4월 3일 대학생 조모씨가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흉기에 찔려 살해된 사건이다. A씨가 당시 현장에 있던 유력 용의자 2명 중 에드워드 리만 살인 혐의로 기소하는 바람에 부실 수사 논란이 일었다. 이후 재수사 끝에 패터슨이 진범으로 확정됐으며 관련 사건으로 영화까지 만들어졌다.

경찰은 A씨가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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