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정부 = 고상규 기자] 경기북부 범죄 피해자들이 적극적인 자기방어를 위해 호신술 교육에 참여했다.
29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법무부 위탁 범죄 피해 트라우마 통합 지원기관인 '의정부스마일센터' 협업을 통해 지난 27일 서울·경기북부 범죄 피해자를 대상으로 호신술 교육을 진행했다. 피해자들 스스로의 방어를 위한 호신술 교육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사례다.
호신술 교육은 스토킹·데이트폭력 등 범죄 피해로 인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보복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의 보복 범죄 예방과 심리적 안정감 도모를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앞선 교육에서는 의정부경찰서 소속 경찰청 물리력 대응훈련 전담 류재준 경장이 교관을 맡아 진행했다.
특히 교육은 데이트 폭력과 가정폭력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관계성 범죄에 대해 상황별 시뮬레이션을 대응하는 등의 방법으로 초보자도 쉽게 습득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 신청자 총 6명이 참여했다.
박상경 서장은 "이번 호신술 교육을 통해 범죄 피해자들이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 일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