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에 연이틀 내린 폭우로 수해가 발생해 정읍시가 복구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9시 20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28일 오전 2시 20분에는 호우경보로 격상돼 평균 146.8mm의 비가 내렸다. 고부면에는 총 188.5mm의 비가 내렸고, 영원면 181.5mm, 덕천면·이평면이 168.5mm로 뒤이었다.
이로 인해 산내면 사실재 터널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가 통제됐고, 일부 상가와 비닐하우스, 논·밭 등에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총 14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이학수 시장은 28일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를 입은 이평면 칠석교 등 수해지역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살펴보며 신속한 복구를 지시했다.
또 관계공무원들에게 아직 보고되지 않은 피해상황을 파악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지시했다. 이학수 시장은 "지금은 비가 소강상태지만 장마기간인 만큼 언제 또 집중호우가 내릴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신속한 피해 복구와 산사태, 급경자시 붕괴 우려지역, 재해 우려 시설물 등을 점검해 사전에 피해를 예방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상습침수지역 점검, 하천배수문과 도로 하수구 등을 정비해 수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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