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는 유기성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환경부가 공모한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시범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이다. 흥덕구 신대동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 내 유기성폐자원 2종 이상을 병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한국개발원 공공투자관리센터는 해당 사업의 VfM비율을 2.14%로 평가했다. VfM비율이 0 이상이면 민간사업으로 투자적격성이 있다는 뜻이다.
유기성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적격성 조사는 지난해 2월에 시작해 이달 26일 마무리됐다.
시는 향후 행정절차 처리에도 만전을 기해 제3자 공고, 실시협약 체결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2025년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유기성폐자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며 "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는 체육시설, 생태공원 등으로 활용해 지역주민의 환경권 향상에도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유기성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유기성폐자원(음식물류폐기물, 하수슬러지, 분뇨) 370톤/일을 단일시설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바이오가스 약 3만 5000N㎥을 생산하고 연간 1만 4687톤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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