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오는 '똑버스' 내달 화성 동탄·향남 정식 운행 시작


13인승 차량 5대씩 총 10대…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행

부르면 오고 원하는 장소까지 이동하는 경기도 똑버스가 7월부터 화성 동탄·향남 일원에서 정식 운행된다./고상규 기자

[더팩트ㅣ의정부 = 고상규 기자] 부르면 오고 원하는 장소까지 이동하는 경기도 '똑버스'가 7월부터 화성 동탄·향남 일원에서 정식 운행된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다.

28일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시범운행을 마친 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는 7월 4일부터 화성 동탄·향남 일원에서 단계적으로 운행을 개시한다. 차량은 13인승으로 5대씩, 총 10대를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행한다.

동탄2신도시는 7월 중 운행을 개시할 예정으로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다.

특히 똑버스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이 호출하면 그 장소로 이동,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식으로 운행되는데, 이용요금은 1450원,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앞서 2021년 12월 파주 운정·교하지구를 대상으로 한 똑버스 시범사업에서는 올해 5월 기준 약 39만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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