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경남 사천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3년 메타버스 기반 산업단지 고도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3년간 국비 총 73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남 사천의 산업단지 생산성 제고를 위해 항공기업별 작업환경에 특화된 5G 특화망 및 Wifi 6E 구축, 항공기 제조산업 비즈니스 협업체계 특화형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산단 내 밸류체인 기업 간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을 구축·확대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국비 73억원, 도비 11억원, 시비 26억원, 민간 26억원 등 총 136억원이 투입돼 사천제1·2일반산단, 종포일반산단 및 항공국가산단 일원을 메타버스 기반 최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킨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디엔엠 항공 등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메타버스 협업 플랫폼을 개발·실증·운영한 뒤 지역 전체 산업단지로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게획이다.
산단 내 유사한 제조 공정이나 물류체계를 공유하는 밸류체인 기업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물류 흐름과 재고 현황, 납기는 물론 협력사 간 공정 과정과 고객 정보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연계해 사천시의 주력·특화산업인 우주항공분야의 미래형 제조기술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과 실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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