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는 보호시설 이용자, 쪽방촌 거주자, 노숙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 보호대책을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현장대응반 편성 및 대상별 계획을 수립, 각 시설 관리자와 읍면동 유관기관 등과의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폭염경보 발생 시 즉각 취약계층에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천안시주거종합지원센터, 전기·가스협회, 민간봉사단,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과 함께 취약시설과 쪽방촌을 대상으로 지붕, 하수구, 주변정리 등 호우 대비 주거 점검과 화재 대비 전기, 가스 안전점검, 취약가구 방역 소독 등을 마쳤다.
천안시복지재단은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과 연계해 쪽방, 고시원, 여인숙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풍기, 여름 이불 등의 후원품을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노숙 현장대응반은 주야간 역사 주변과 공원, 교각 등 현장을 돌면서 노숙인 대상 폭염 대응에 대한 현장 지도를 펼치고 있다.
취약계층 특별 보호·관리를 위해서는 자생단체 회원 등 재난도우미 2만6200여 명을 활용한다. 이들은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건강관리 교육, 위급 시 응급처치, 비상연락망 구축 등을 실시한다.
마을별 노인회에서는 반별 안부 묻기, 건강체크 등을 진행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생활지원사 200여 명이 취약노인에게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천안시민 모두가 폭염 피해 없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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