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l 수원 = 유창경기자] 용인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산전·산후 우울증을 겪는 여성들을 위한 상담이 한창이다. 상담은 온·오프라인에서 이뤄진다.
산전·산후 우울증은 각각 임신기 여성의 70%, 출산 후 여성의 10~20%가 겪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적절한 시기에 도움을 받지 못하면 증상이 악화된다.
용인특례시는 시정신건강복지센터 마음자리카페(기흥구 고매동)에서 임신부와 산후 2년 이내의 여성과 배우자,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 서비스 ‘맘맘토닥’을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카페에서는 스트레스 측정, 산전·산후 우울 선별 검사와 함께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상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뤄진다.
지친 일상에 쉼을 주고 싶거나 자신의 마음이 괜찮은지 점검받고 싶다면 마음자리카페로 전화하면 상담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용인시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나 맘맘토닥 QR코드를 통해 접속해 무료 우울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후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거나 본인이 원할 경우에는 정신건강전문요원과 상담도 가능하다. 방문 상담이 어렵다면 온라인 화상 상담도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임신부와 산모의 산전·산후 우울증은 조기 발견과 함께 상담 치유가 필요하다"며 "시가 적극 나서 정신건강전문가와의 상담을 주선하는 등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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