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교육청이 모든 시군에서 학교복합시설 설치에 나선다.
21일 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부지 내에 수영장과 체육관, AI 기반 디지털 구축실 등을 설치하는 '학교복합시설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1조 8000억원을 들여 약 200개 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기초지자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총 사업비의 20~30%를 차등 지원한다. 충남의 경우 11개 시군이 재정자립도 20% 미만이며, 4개 시군이 20~40%로 사업비를 25~30% 지원받을 수 있다.
인구감소지역의 경우 10%를 추가로 지원하는데, 충남의 경우 9개 시군이 해당한다. 늘봄학교와 방과후학교 등 돌봄시설을 설치하는 경우에도 10%를 추가 지원한다.
올해 4월부터는 학교 신설과 학교복합시설을 동시에 추진하는 경우 중앙투자심사도 면제한다.
충남교육청은 5년간 모든 시군에 1개 이상 설치를 목표로 사업 공모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학교복합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조례를 마련하고. 시군 대상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8월 말부터 심사를 거쳐 9월 중 최종 선정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황인명 행정국장은 "학교복합시설을 통해 학교와 지역이 협력해 저출생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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