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고창=이경민 기자] 전북 고창군이 총사업비 1792억원이 투입되는 인구감소 대응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세부 사업 조율에 나섰다.
20일 고창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 5층 회의실에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맞춤형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제1차 인구감소지역대응위원회’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5개년(2022~2026) 기본계획 및 2023년 시행계획에 대한 깊이 있는 심의가 이뤄졌다.
고창군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안)은 4대 전략(삶의 질 높은 공간, 매력적인 공간 조성, 일자리 창출, 미래선도 인재 육성 등), 38개 세부 사업으로 총사업비 1792억원 상당으로 꾸려졌다.
내부절차를 거쳐 6월 말 전북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위원들은 청년, 아동, 일자리, 도시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 제시로 지방소멸 극복에 한목소리를 냈다.
위원회는 '인구감소지역지원특별법'과 '고창군 인구감소 대응에 관한 조례'에 따라 역할을 수행한다.
노형수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인구정책 분야 실과장을 당연직위원으로 군의원 및 민간 전문가를 외부 위원으로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노형수 고창군 부군수는 "인구감소의 문제는 군정 모든 분야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나온 검토 의견과 제안을 토대로 지역 실정에 맞는 인구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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