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양준혁 기자] 광주 북구가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강화를 위한 동 단위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20일 북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서비스 개선 모델 개발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2023년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서비스 개선 모델 개발 지원 공모사업'은 정보통신기술, 지역공동체 등을 활용한 읍면동 서비스 개선모델을 개발해 복지·안전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주관 하에 진행됐다.
공모 결과 전국 7개 시도에서 12개 지자체가 사업수행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광주시에선 주민주도 안전마을 및 스마트케어 복지체계 구축 모델을 제시한 북구가 유일하게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북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총사업비 8000만 원을 투입, 민관협업을 기반으로 동 단위 재난·안전 기능을 강화하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위기가구 발굴․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통장단, 자율방재단 등 주민협의체로 구성된 안전점검단을 용봉동에 시범 운영해 위험시설물 점검·계절 재난 예방·취약가구 방문·지역 안전 문제 발굴 등 마을 안전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열관리시공협회 등과 협업을 통해 전기·가스·보일러 안전 점검. 생활안전키트 지원, 취약주택 집수리 등 복지·안전 취약 가구 안전지킴이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AI케어콜․스피커 제공, 복지행정 플랫폼 도입 등 맞춤형 스마트케어 체계 구축으로 안부확인, 정서지원 등이 필요한 1인 취약 가구의 돌봄 공백을 해소할 방침이다.
광주시 북구는 이번 ‘2023년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서비스 개선 모델 개발 지원 공모사업' 최종 선정을 계기로 관내 복지 안전 사각지대 개선은 물론 주민주도 안전마을 및 스마트케어 복지체계 모델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복지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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