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오는 8월 열리는 대전 0시 축제가 ‘시간여행 축제’라는 주제에 맞게 행사장을 과거와 현재, 미래 존(zone)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전시는 19일 ‘2023 대전 0시 축제’ 행사 운영 대행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과거 존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대전의 모습을 관객 참여형인 이머시브(immersive) 공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양키시장·양복점·성심당·음악다방 등을 소재로 관람객과 전문 연기자가 어우러져 평소 접해보지 못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현재 존에서는 글로벌 K-컬쳐를 선도할 대전 문화예술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지역 문화예술인과 대학생이 참여하는 다양한 길거리 문화예술공연과 전국 최대 규모의 플래시몹 댄스,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이 출연하는 K-팝 콘서트, 한여름 밤의 축제 열기를 뜨겁게 달궈줄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가 매일 펼쳐진다.
미래 존은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나노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헬스·국방산업 등 대전의 4대 핵심 산업을 직접 체험해 보고,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영상과 빛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0시 축제는 침체한 원도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전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재미와 추억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11∼17일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1㎞ 도로를 통제하고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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