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에 항공권 지원


3년 만에 지원 사업 재개…4000만원 들여 11가정 선정

박우량 신안군수(앞줄 가운데)가 친정나들이 대상자로 선정된 다문화가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안=홍정열 기자

[더팩트 | 신안=홍정열 기자] 전남 신안군이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지원 사업을 재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3년간 중단됐다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원정책을 재가동했다.

신안군은 최근 친정나들이 지원 사업에 선정된 11가정 22명의 부부와 18세 미만 자녀 26명에게 항공권을 배부했다.

총 4000만원이 투입된 지원 사업은 장기간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가정에 대해 친정나들이 기지원 여부, 다자녀, 국적 취득, 교육 참여도 등을 고려했다.

항공료와 교통비 등은 1가정당 최대 350만원이 지원되며, 베트남 7가정, 캄보디아 3가정, 중국 1가정 등 모두 11가정이 지원받는다.

2024년에는 대상자 선정 기준을 기지원 여부, 다자녀, 국적 취득, 지인 소개 결혼성사 실적을 최우선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신안군은 다문화가족의 교육, 언어소통, 양육 등 한국 문화 적응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남편과 자녀들이 아내와 엄마의 나라 문화 체험을 통해 가족이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행복한 여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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