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 보건소 신청사가 열린 공원 형태로 조성된다.
진주시는 보건소 신청사 건립사업의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공중보건-마당에서 만나는 보건소’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당선작은 건축사사무소 바탕, 주식회사건축사사무소 에프엘아키텍츠의 공동 응모작이다.
경남도청 서부청사 내에 보건소를 두고 있는 진주시는 경남도 시‧군 중 유일하게 보건소 단독 청사가 없다. 이에 진주시는 총사업비 673억원을 들여 신청사를 건립하기로 했다.
신청사는 경남도청 서부청사 맞은편 진주 초전신도심 1단계 개발사업 구역 내 84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약 1만 2500㎡ 규모로 건립이 추진된다.
당선작인 ‘공중보건-마당에서 만나는 보건소’는 마당의 활용성이 좋고 저층을 비워 주변 녹지의 흐름을 이어주는 열린 공원 개념의 보건소로 계획됐다. 2층의 공중정원이 주요 진료실로 접근할 수 있는 공중의 보건소로 설계돼 외부공간과의 연계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7월에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내년 10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후 12월에 착공,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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