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광주 북구는 오는 27일까지 건전한 조직문화 정착과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국장과 부서장 등 간부 공무원 76명을 대상으로 '청렴도 자체평가'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객관성 확보를 위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제공한 '고위공직자 부패위험성 진단 표준모형'을 활용,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한다.
설문 내용은 △공정한 직무수행 △부당이득 수수금지 △건전한 공직풍토 조성 △청렴실천 노력 및 솔선수범 등 총 4개 분야 19개 항목이다. 또 업무 및 조직문화에 대해 부패 위험성을 체계적으로 진단·분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설문 조사는 피평가자의 상위·동료·하위직급 직원으로 구성된 내부평가단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시스템을 통해 실시되며 응답자 비노출·평가내용 암호화 등 비밀이 보장된다.
북구는 향후 평가 결과를 해당 간부 공무원에게 제공해 취약 분야의 자기관리를 유도하고 조직문화 쇄신을 위해 부패위험 요인을 개선하는 등 청렴 정책 추진자료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문인 광주시 북구청장은 "이번 평가가 간부공무원의 솔선수범과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에게 신뢰받는 청렴북구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해 권익위원회가 주관한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 또 '청렴 노력도' 부문에서는 전국 자치구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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