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솔향 품은 명품 수박’ 본격 출하

충북 영동군의 ‘솔향 품은 명품 수박’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영동군

[더팩트 | 영동=이주현 기자] 충북 영동군의 ‘솔향 품은 명품 수박’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9일 영동군에 따르면 양산면 일원 수박 시설하우스 단지에서 최고 당도를 자랑하는 영동 양산수박이 최근 출하를 시작해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이 수박은 금강의 맑은 물과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라 당도가 높고 질감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0여개 농가로 구성된 영동군수박연구회는 50ha의 시설하우스에서 올해 2400여t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목반원들은 자체 교육과 기술정보의 상호 교환을 통해 맛과 품질을 향상시켰다. 연작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미생무과 볏짚을 잘라 땅에 뿌려 지력을 높이는 등 자구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여기에 ‘토양 및 농업용수 환경개선 시범사업’, ‘킬레이트제 활용 보급’, ‘꿀벌 지원 사업’ 등 토양에 맞는 시비 처방과 염류개량제 등 군의 든든한 지원이 연작장해 경감에 많은 도움을 줬다.

수박 수확 후에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토양 점검과 미생물 공급을 지속 지원하는 등 영동군의 체계적인 지원, 농가의 정성과 땀, 천연 자연의 혜택까지 더해져 최고 품질의 수박이 생산되고 있다.

충북 영동군의 ‘솔향 품은 명품 수박’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영동군

이동진 영동군수박연구회 회장은 "코로나19, 용담댐 방류 피해 등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원들과 합심해 과일의 고장 영동을 알릴 수 있는 명품 수박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이환 송호리 이장은 "지역 농가들이 정성들여 키운 덕에 올해 영동 수박은 유달리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며 "전국 소비자들에게 건강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박 주산지로 유명한 양산면 송호리 일대는 사질토양으로 물 빠짐이 좋아 수박과 당근의 재배 적지로, 수박 수확 후 당근을 파종해 연 2기작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thefactcc@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