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경남 사천시는 중·동부 유럽 최대 항공산업 클러스터가 소재한 폴란드 항공밸리 제슈프시가 상생 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고 18일 밝혔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폴란드 제슈프시청에서 콘라드 피요엑 제슈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도시 간 전략적 항공산업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제슈프시는 포트 카르 파츠 키에주의 주도이 자 항공·군수산업의 중심지로서 폴란드 항공우주 산업의 90%가 집적돼 있고 세계 3대 항공엔진 제작사 중 하나인 P&W(프랫 앤 휘트니)가 소재한다.
이번 자매결연은 2018년 양국의 항공우주산업 및 경제적 협력을 위한 MOU체결 이후 제슈프시 측에서 경제적 협력관계를 넘어 전 분야에 걸친 교류를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협약에서 사천시는 제슈프시에서 계획 중인 항공우주도시연합 구축에 함께하기로 동의하면서 향후 산업투자, 기술전수 등 다양한 교류 확대가 기대된다.
항공우주도시연합은 제슈프시에서 영국 러쉬무어, 캐나다 미시소거, 대한민국 사천시에 연합을 제안한 것으로 항공우주산업 네트워크 집중화와 다양한 관련 사업 협력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제슈프시와 사천시는 우크라이나 코노토프시장과의 온라인 회의를 진행, 항공우주산업 교류 및 협력 가능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우크라이나 코노토프는 우크라이나 북동부 전선의 핵심지역으로, 공군기지가 소재하고 있다. 제슈프시와 교류하고 있는 도시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제슈프시가 추진 중인 항공우주도시연합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사천시가 참여함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우주항공도시 사천시의 저력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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