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박성원·김채은 기자] 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무대차량 진입을 위해 교통 정리에 나선 경찰관들과 이를 막으려는 대구시 공무원들이 대치했다.

17일 오전 7시부터 대구시와 대구 중구청은 대구시 중앙네거리와 반월당네거리 구간을 2m 간격으로 공무원들을 배치해 퀴어축제 측의 도로점용을 원천배제했다.

반면 대구경찰은 ‘퀴어축제’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20개 기동대 1500여명을 동원해 행사가 무사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경찰은 일반 시민들이 대규모 집회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집회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리적 충돌이나 불법 행위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축제 물품을 실은 트럭의 진입을 막기 위해 반월당네거리쪽에서 공무원들은 진입도로를 막았으며, 차량을 내보내려는 경찰과 대치했다. 차량은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1시간여만에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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