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아산=김경동 기자] 충남 아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3년도 선도연구센터(MRC)사업’ 공모에서 기초의과학 분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선도연구센터 사업은 우수 연구집단을 발굴·육성해 국가 기초연구 역량을 향상하고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특히 시가 선정된 마이크로바이옴은 난치성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치료 및 예방에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분야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2029년까지 7년간 국비 94억5000만원을 비롯해 총 170억5000만원이 투입돼 순천향대 프로바이오틱스·마이크로바이옴 융합연구센터(PMC) 주관으로 고위험 감염 대응 및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대사질환 치료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298억원 규모의 ‘국가재난 슈퍼박테리아·신종바이러스 대응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진단 기술개발 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강소연구개발특구 내에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상용화센터’를 구축 중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초연구부터 치료 기술개발, 임상, 상용화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국제 최고 수준의 인프라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박경귀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과 현재 강소연구개발특구 내에 구축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상용화센터 건립을 바탕으로 아산이 인류의 생존과 건강이라는 미래 핵심 분야인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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