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대청호에 뱀장어 치어 3200마리 방류

충북 청주시는 16일 내수면 수산 자원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에 뱀장어 치어 3200 마리를 방류했다. /청주시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는 16일 내수면 수산 자원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에 뱀장어 치어 3200마리를 방류했다.

방류한 치어는 충북내수면연구소로부터 유전자‧전염병 검사를 마친 전장 10cm 이상의 우량한 극동산 뱀장어다. 극동산 뱀장어는 어업인들의 고부가가치 주요 소득 품목으로 꼽힌다.

청주시는 방류지인 대청소 수면에 인공 산란장을 설치해 어류의 산란과 천적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다.

또 매년 대청호에 서식하는 생태계 교란 어종 퇴치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배스와 블루길의 개체 수가 눈에 띄게 줄고 있어 토종어류의 서식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청호의 균형 있는 생태계와 어족 자원 증강을 위해 토종어류 치어 방류, 교란 어종 퇴치, 불법 어업 행위 단속 등 여러 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지난해에도 대청호 수면에 뱀장어와 쏘가리, 동자개 등 치어 6만 9200마리를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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