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양준혁 기자] 광주시 광산구가 지역 여성들의 고용난 해소를 위해 추진한 프로그램이 큰 성과를 거뒀다.
광산구는 지난 5월 17일 진행된 '2023 산단형 여성 일자리박람회(이하 박람회)'를 통해 여성 구직자 35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박람회는 '2023년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광산구와 광산일드림센터, 광산여성새일센터의 공동 주관으로 지난달 광주여자대학교에서 열렸다.
관내 밀집한 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과 여성 구직자를 연결해 준 박람회에는 광주시 소재 중소기업 26개 업체와 실직자·구직자 등 총 320여명이 참가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지역 내 다양한 일자리 정보는 물론 취업에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제공하는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현장면접에는 총 254명의 구직자가 지원해 기업 담당자와 소통하며 자신의 강점과 전문성을 호소했다.
현장면접을 통해 25명의 채용이 확정됐으며 취업할 예정인 10명까지 더해 총 35명이 구직에 성공했다. 이는 현장면접 지원자의 13%에 해당하는 규모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여성 일자리박람회는 단순히 고용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실제 취업을 끌어내는 등 기대 이상의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여성 고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