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대구 서구의 한 공장에서 시작된 대형화재의 원인 규명에 나섰다.
16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대구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합동해 대구 서구 중리동 재활용 공장 화재에 대한 현장 감식을 실시했다.
전날 오후 5시 24분쯤 시작된 불은 ‘대응 3단계’를 발령할 만큼 인근 섬유 공장과 목재 가공 공장까지 확산됐다. 장비 103대와 인력 540명을 투입한 밤샘 진화 작업 끝에 이날 오전 2시 37분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공장 7동이 전소되고 6동 일부가 소실되는 등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현장감식은 화재가 시작된 공장 건물과 설비 등을 중심으로 원인조사가 이뤄졌으며, 경찰은 현장 CCTV 와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
한편 화재 현장에 잔불이 남아있어 현장 감식과 함께 잔불 진화 작업도 함께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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