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세종=라안일 기자] 공석 중인 세종시의회 의장에 이순열 의원이, 제2부의장엔 김충식 의원이 선출됐다.
15일 세종시의회 제8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의장 보궐선거에서 이 의원은 전체 20표 중 17표를 받아 당선됐다. 제2부의장 보궐선거에서는 김 의원이 전체 20표 중 19표를 받아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이 의장은 "39만 세종시민을 대변하는 세종시의회에서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의원들과 함께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 일할 수 있게 된 것에 매우 뜻 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행정수도 완성에 초석을 다진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의회의 역할과 의정활동 방안에 대해 의원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김 제2부의장은 "세종시가 출범 취지에 부합하는 행정수도로 발걸음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세종 발전과 시민이 행복한 삶을 위해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의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임기는 제4대 의회 전반기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24년 6월30일까지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는 동료의원 강제 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병헌 전 의장과 동료의원 욕설 논란을 빚은 김학서 전 부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처리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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