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세종=라안일 기자] 세종소방서는 소방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2383만원을 암으로 투병 중인 동료 직원에게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소방공무원들은 암 투병 중인 동료가 힘겹게 병마와 싸우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 26일부터 5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금 운동을 벌였다.
이번 모금은 세종소방서를 비롯해 공무원노동조합 세종본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세종소방지부 등에서 300명이 넘게 동참했다.
모금에 참여한 직원들은 입금자명에 ‘기적을 바란다’, ‘이겨내리라 믿는다’, ‘기도하겠다’ 등 응원문구를 적어 동료의 회복을 기원했다.
A씨는 "많은 응원으로 더욱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경호 서장은 "동료를 위해 따뜻한 손길을 건넨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을 위한 일이라면 노사가 화합해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겠다"고 말했다.
raiohmygod@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