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밀수 재판 중에 또 밀수 시도…일당 3명 검거


지난해 10월 5억원 상당 담배 밀수 적발
재판 중 시가 4억4000만원 밀수 또 시도

인조잔디 속에 숨겨진 담배. /부산세관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담배를 밀수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일당이 또 밀수를 하다가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캄보디아로 수출된 국산 담배 10만여갑(시가 4억4000만원)을 다시 국내로 몰래 들여오려 한 혐의로 1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플라스틱 원통에 담배를 넣고 외부에 인조 잔디를 롤처럼 말아서 인조 잔디를 수입하는 것처럼 위장해 반입하려다가 세관에 적발됐다.

세관은 우범 화물 정보분석을 통해 담배가 숨겨진 화물을 미리 확인하고 압수했다.

이들 중 2명은 지난해 10월 5억원 상당의 담배를 밀수입하다가 적발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상황에서 다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최근 정상 화물로 가장한 대형 담배 밀수가 지속해서 적발되고 있는 만큼 조직적인 밀수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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