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장·시의회 의장,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기 제정 건의


장제원 과방위원장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면담
올해 개청 위해서는 6월 내 법안 의결돼야

박동식 사천시장(오른쪽)과 윤형근 사천시의회 의장(왼쪽)이 12일 국회를 방문해 장제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면담하고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기 제정을 건의했다./사천시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박동식 사천시장과 윤형근 사천시의회 의장은 12일 국회를 방문해 장제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윤재옥 국민의 힘 원내대표 등을 면담하고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기 제정을 건의했다.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은 지난 5월 24일 국회에 상정된 이후 소관위원회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됨에 따라 입법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법안은 과방위 제1소위원회에서 다뤄지게 되며 소위 심의를 마치면 과방위 전체회의와 법사위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회부될 예정이다.

특별법은 조승래 의원, 김민석 의원 등이 제안한 대체법안과 함께 다뤄지게 될 예정이며 올해 개청을 위해서는 6월 내 법안이 의결돼야 한다.

이번 국회방문은 우주항공청 설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특별법의 조기제정을 건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박동식 시장은 "오랜 기간 우주항공 전담 조직 설치를 위한 노력과 열망이 있어 왔지만 그때마다 이해관계로 인한 갈등으로 번번이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리호 발사로 국민적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된 지금이 최적의 시기로 시기를 놓치는 것은 국가 우주항공 역사가 퇴행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며 "이해관계를 내려놓고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미래를 위해 대승적 판단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윤형근 시의회 의장은 "대한민국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여·야간 지역 간 갈등을 극복하고 조속히 우주항공청을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제원 위원장은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육성을 위해 우주항공청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위원장으로서 여·야 협의를 통해 법안이 조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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