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 경남 남해군은 남해대교 개통 50주년을 맞아 오는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남해대교와 남해각 일원에서 '남해대교 개통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기념행사는 팝페라 등 식전 공연에 이어 ‘공군 군악대의 행진곡과 함께하는 남해대교 걷기행사’로 진행된다.
남해대교 걷기행사는 다리를 한번 건너면 무병장수한다는 이야기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던 개통 당시의 장면을 재현하기 위한 이벤트다.
다리걷기 행사는 안전을 위해 행사 전까지 사전접수를 한 신청자만 참여할 수 있다. QR 마크를 통해 신청하거나 남해군청 관광개발팀으로 문의해 신청하면 된다.
또한 설천면 노량상가번영회 주축으로 남해대교의 50주년 생일을 기념하는 '미역국 DAY'가 펼쳐지는 등 주민과 함께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량상가번영회 식당들이 솔선수범해 미역국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해대교는 1968년 5월에 공사를 시작해 1973년 6월 준공됐다.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와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를 연결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현수교로 건립 당시에는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남해군이 관광도시로 부상하는 출발점이기도 했으며 지난 50년 동안 남해군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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