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경산=김은경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달리고 땀 흘리며 기쁨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경북 경산시 제1회 반려동물문화축제가 반려인과 일반인이 함께 축제를 즐기며 반려동물 문화를 알아가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
10일 서부초등학교 앞 남천 잔디밭 일원에서 열린 반려동물문화축제는 경산시가 주최하고 <더팩트>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대 반려동물산업학과, 대구한의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 사단법인 동물권 한스, 대경대 동물보건과 동물사육복지과, 경산시 수의사회, 경산시 유기동물보호소, 한국삽살개재단, 올독클럽, 에니온에듀, 디류엔몽태, 사단법인 러피월드, 경산시 길고양이 보호협회, 경산시 캣맘모임 등 여러 단체가 참석해 축제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달리는 일명 ‘견주 동반 사랑달리기대회’에는 수많은 참가자가 몰리면서 현장 접수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나올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또 반려견 음료빨리 마시기 대회, 펫(pet)션 대회 등과 각 부스에 마련된 반려동물 관련 전시와 체험도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축제를 찾은 한 관람객은 "강아지와 사람들 모두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견주 동반 사랑달리기 대회는 지켜보면서 아주 흥미진진했다"고 말했다.
조미래 경산시 캣맘모임 회장은 "길고양이를 학대하거나 밥을 주는 것에 대해 제재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데 실제로 밥을 주는 건 동물보호법 3조2항에 근거해 문제가 없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반려동물문화 행사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후원을 맡은 오주섭 <더팩트> 대구경북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반려동물 문화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반려동물문화 개선에 앞장서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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