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후 가출한 아내 차로 친 30대…살인미수 혐의 적용

대구달서경찰서 전경/대구=김채은 기자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가출한 아내를 길에서 발견하고 자신이 몰던 승용차로 들이받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9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3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0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송현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가출한 아내 B씨(30대)가 지인과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이 몰던 승용차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으로 B씨는 뇌출혈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사결과 A씨는 경제적인 문제로 다툼을 한 뒤 한달 간 집에 들어오지 않는 B씨를 찾다가 남성 지인과 있는 모습을 보고 분개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함께 있던 지인이 내연남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범행 경위를 고려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해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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