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서 밍크고래 잡혀…보령해경 "불법 포획 흔적 없어"

전북 부안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잡혔다. / 보령해양경찰서

[더팩트 | 보령=김아영 기자] 전북 부안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잡혔다.

9일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전남 부안군 상왕등도 북서방 약 18㎞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 선장이 그물에 걸린 밍크고래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밍크고래는 길이 570㎝, 둘레 280㎝, 무게 2.5t으로 국립수산과학원 조사 결과 수컷으로 확인됐다.

보령해경은 밍크고래에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어민에게 발부했다.

밍크고래는 이날 서천군 장항신항에서 5700만원에 위판됐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해상이나 해안에서 고래를 발견할 경우 가까운 해양경찰서 파출소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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