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GS건설, GS칼텍스, LG유플러스와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총장, 안성기 경상국립대학교병원장, 김지홍 KAI 전무, 허윤홍 GS건설 사장, 박상훈 GS칼텍스 상무, 이상엽 LG유플러스 CTO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주시는 한국형 AAM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경상국립대학교는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를 통한 기술지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시범 도시 사업을 위한 인프라 활용 및 EMS 운영 분야에 대한 기술적 자문을 각각 맡았다.
또 KAI는 UAM 기체 개발, GS건설은 버티포트 구축·운용 기술 연구 및 시스템 개발을 통한 UAM 시범사업 유치 협력, GS칼텍스는 지역 주유소 부지의 버티포트 활용, LG유플러스는 UAM 교통관리 플랫폼 연구 및 실증사업 수행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진주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UAM 시범도시 사업 공동협력,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를 활용한 체계 검증 등 연계사업 발굴하고, UAM 기반 인프라 구축 및 활용사업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미래항공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와 연계해 AAV 기체 생산기업을 유치하고 관련 부품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면 진주를 포함한 경남의 항공산업 발전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는 미래항공분야를 진주 미래 100년을 책임질 분야로 인식하고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해 2016년부터 UAM 관련 국제 콘퍼런스를 매년 개최해왔으며, 2021년 5월에는 국토교통부의 드론 실증 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됐고, 같은 해 11월에는 기관·대학·기업·군을 아우르는 ‘UAM진주’ 협의체를 결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남도, 진주시, 사천시, 경상국립대학교, KAI 등 5개 기관이 ‘UAM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이반성면 가산일반산단 일원에 AAV 기체에 대한 연구, 실증시험, 비행시험까지 운용체계 검증이 가능한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를 구축해 내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의 미래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지자체, 기관, 기업이 뜻을 모으는 자리였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진주시가 AAM 산업 생태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선도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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