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중국 관광객 유치에 팔 걷었다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관광자문단' 출범

전북 완주군이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관광자문단을 출범하고 한중 지역관광 활성화와 한중 공동협력 관광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 완주군

[더팩트 | 완주=김성수 기자] 전북 완주군이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관광자문단을 출범하고 한중 지역 관광 활성화와 한중 공동협력 관광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완주군은 8일 오전 군청 4층 전략회의실에서 유희태 군수와 11명의 국제관광자문단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을 갖고 향후 한중 관광 분야 이슈의 상호 공유와 인바운드 여행상품 발굴 자문, 양국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위촉된 국제관광자문단은 종루 중국 연타이남산대 교수와 오정 하남과기대 교수, 왕려 삼강대 교수, 유적·한쌍빈·오염위·주원정 옌청공과대 교수, 주단단 한중지역관광연구회 사무국장 등 중국 측 전문가 8명과 황태규·김장근·이덕우 우석대 교수 등 한국 측 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우석대 한중지역관광연구회에서 활동 중인 중국 관광분야 전문가들로, 중국지역 외래 관광객 유치 대응 등을 위해 지역의 전문가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국제관광자문단은 특히 한중 지역 간 관광·문화 협력 방안 연구를 포함한 중국 지역 외래 관광객 유치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염위 옌청공과대학교 교수는 "천혜의 만경강 등 여러 관광 자원을 가진 완주군의 국제관광자문단으로 활동하게 돼 영광"이라며 "중국인 특성에 맞는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군의 관광객 수는 지난해 문체부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집계를 기준으로 총 432만503명을 기록,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423만5316명) 수준을 돌파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를 벗어나기 시작했던 2021년(153만8660명)에 비해 지난해 관광객 수가 2.8배나 급증하는 등 완주군 관광 수요가 타 지역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어 올해 '1천만 관광객'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중지역관광연구회는 한국과 중국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연구모임으로, 옌청공과대 등 중국 관광학과 중국인 교수 출신의 우석대 일반대학원 관광경영학과 박사과정 재학·수료생이 주축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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