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지역 대학생들이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새만금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전북지역 대학생 300여명은 7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참여한 가운데 이차전지 특화단지 포럼 및 유치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전북도 이차전지 산업 육성 방향의 이해를 위한 전북테크노파크 이광헌 이차전지소재융합팀장의 발표와 질의응답, 이차전지 특화단지 홍보영상 상영, 특화단지 유치 결의를 다지는 세레모니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전북의 미래 동력산업인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도내 대학생들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겠다고 뜻을 모았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도내 대학들의 연구 역량을 모아 초격차 기술확보를 위한 R&D 혁신 허브를 구축하고, 초광역 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해 전북도의 미래를 위한 역할에 적극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새만금은 투자진흥지구 지정 등 인센티브, RE100 실현의 최적지로 최근 3년간 23개사 7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어지는 등 국내외 소재 공급 전진기지로서 최적의 입지를 가지고 있다"며 "전북도는 선도기업과 함께 초격차 기술을 준비 중에 있으며, 앞으로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한 "대한민국의 미래가 전북지역 대학생과 청년들에게 달려 있는 만큼 전북도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결의대회에 앞서 전북대학교와 우석대학교 학생 18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전북 발전에 앞장서준 대학생들을 격려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전북 미래 산업 발전에 앞장서준 대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 지사는 "이차전지 산업 고도화로 1만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며,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전북을 떠나지 않고 도내에서 꿈과 희망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도가 이차전지 산업의 기틀을 다져놓겠다"며 "학생들도 도전경성(挑戰竟成)의 자세로 전북 발전을 위해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대학생과 교직원들의 결의대회가 열려 전북도내 대학의 유치 노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신규 지정 유치 공모에는 전북, 포항, 울산, 오창, 상주 5개 지자체가 뛰어들었으며, 지난 5월 3일 ‘전북 이차전지 특별위원회’의 출범과 더불어 6월 1일에는 국회에서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500만 전북인 결의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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