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지난 3월 문을 연 '진양호 하모 놀이숲'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진양호 하모 놀이숲은 2001년에 조성된 가족쉼터 일원의 낡고 오래된 시설을 친자연형 어린이 놀이시설로 기존 놀이터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현지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주변 숲과 어우러진 다양한 놀이와 체험이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진양호 수달을 상징하는 하모 캐릭터를 활용한 하모 조합 놀이대를 비롯해 나무모형의 놀이공간을 연결하는 네트놀이, 지형을 활용한 경사면 모험놀이와 대형 미끄럼틀, 타잔놀이 등이 가능한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있다.
또 가족쉼터 내 하모 숲길을 조성해 6종, 2000여본의 수국을 심어 진양호수와 함께 수국을 따라 걷다보면 ‘진양호 물빛 갤러리’가 펼쳐진다.
지난해부터 숲 가꾸기와 산책길 정비를 추진해 현재는 쾌적한 숲 체험과 진양호수 전망을 볼 수 있어 찾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이밖에 진양호공원 후문 꿈키움동산 일원에 진주시 홍보대사인 하모 캐릭터를 활용한 디지털 접목 테마 숲 ‘진양호 환상의 숲’도 조성돼 야간에도 경관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관람할 수 있다.
꿈키움동산과 진주시전통예술회관을 연결하는 이동 복지수단인 ‘진양호 편익 모노레일’도 지난 4월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앞으로 1~2개월 정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이용객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사항을 반영한 뒤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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