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동로~오창IC 도로 건설공사 추진…교통난 해소 기대

충북 청주 무심동로~오창IC 도로 건설공사 구간 위치도. /청주시.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 무심동로~오창IC 도로 건설공사가 시작돼 청주 북부지역의 만성 교통 정체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7일 청주시에 따르면 율량동 성모병원에서 오창으로 이어지는 기존 공용 구간은 평소 20~30분대의 지‧정체가 이어지면서 노선 개선과 도로 건설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청주시는 사업비 국‧도‧시비 등 1055억 원을 들여 청원구 사천동 송천교부터 청원구 오창읍 농소리 오창IC까지 5.02km 구간을 왕복 4차로로 연결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보상률은 32%, 공정률은 2%다.

이 사업은 지난해 충북도가 발주했고, 지난 5월엔 청주시로 이관됐다. 이 과정에서 이범석 청주시장이 사업 시행 주체 변경을 위해 수차례 충북도에 건의하고 협의하는 등 발품행정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송천교부터 오창IC까지 10분 이내 연결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공용 중인 국도 17호선(청주성모병원~오창), 엘지로와 함께 청주시 남북지역의 연결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순환로와의 완전 입체교차 연결을 통해 북부지역의 만선 교통 정체 해소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청주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2029년 안에 사업이 준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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