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괴산=이주현 기자] 충북 괴산군은 미선나무식품화사업단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미선나무 잎 추출물을 활용한 '항비만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승인'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사업단은 미선나무식품화사업의 일환으로 미선나무 잎 추출물에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발견, 전임상실험 및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이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은 지원자 10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됐다. 체지방량 전체, 체지방률 등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확인했다.
사업단은 이를 토대로 지난 5월 식약처에 미선나무 잎 추출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승인을 신청했다.
군 관계자는 "올 하반기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식약처가 승인하면 다양한 방면으로 미선나무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선나무는 세계 유일 1종 1속의 괴산군을 상징하는 특산 식물이다. 괴산군 장연면 송덕리와 추점리, 칠성면 율지리 등 3곳에 형성된 미선나무 군락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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