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완주=김성수 기자]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 실무협의회가 완주군 콩쥐팥쥐도서관에서 열렸다.
31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전주를 포함해 전남 나주, 충북 음성‧진천, 대구 동구, 울산 중구, 강원 원주, 경북 김천, 경남 진주, 제주 서귀포 등 11개 실무진들이 협의회를 열었다.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에서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을 기존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위해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 실무협의회를 개최한 것으로 혁신도시 발전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 실무협의회 주요 안건으로는 ▲지역별 혁신도시의 특성과 연계한 공공기관 2차 추가 이전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계획 신속발표 제안 ▲혁신도시 클러스터 분양 활성화를 위한 토지공급지침 개정 ▲혁신도시 기반시설 확충사업 국비지원 ▲지역인재채용 비율 상향 개정 건의 등 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혁신도시가 지역성장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분야별(지역상생, 정주여건, 지역산업) 다양한 우수사례 공유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실무협의회를 통해 논의된 안건들은 7월 정례회에서 채택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게 집중 건의해 전국혁신도시 회원들과 함께 한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혁신도시는 수도권에서 수도권이 아닌 지역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등을 수용하기 위해 조성된 도시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촉진하고 국가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2023년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시 1차 이전 성과 평가와 시사점을 토대로 이전기관 선정기준 및 입지 원칙 등을 담은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발표하였지만 혁신도시로의 이전을 명확히 규정하지 않았다.
장일석 완주군 혁신개발과장은 "혁신도시는 지역균형발전의 일환으로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한 도시로써,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지역거점이자 나아가 국가균형발전이 될 수 있도록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가 적극적으로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지자체, 유관기관 등이 유기적으로 협업 소통해 지역상생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명품 혁신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완주군은 2022년 7월 제15기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기존혁신도시에 이전공공기관 2차 이전이 우선배치 되도록 국토교통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중앙부처에 공동성명서를 전달하는 등 전국혁신도시 회원들과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