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도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2023 더 배터리쇼 유럽'에 참가해 1만 7140만 달러(280건)에 달하는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전기차, 차량‧산업용 배터리, 충전시스템, 자동차 부품 및 기타 관련 장비 기술 분야의 업계 관계자들이 매년 만 명 이상 참관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배터리 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870여 개의 기업들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포스코, 한화 등 대기업을 포함한 50여 개사가 참가했다.

충북도는 도내 주력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생태계를 견인하고,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와 6개 기업으로 구성된 충북관을 구성해 운영했다.

에스엔피랩(주)는 이차전지 음극재용 실리콘 나노소재, ㈜지엘켐은 CMC(마이셀), ㈜천보신소재는 이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와이엠텍은 EV Relay, 터보윈(주)는 터보 컴프레셔, 파이어킴㈜는 전기화재용 자동 소화기를 선보였다.

기업들은 280건, 1만 7140만 달러에 달하는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수출계약은 27건, 2246만 달러의 성과를 냈다.

충북도 김두환 경제통상국장은 "미-중 패권 경쟁, IRA법 발효 등 세계 통상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해 우뚝 설 수 있도록 판로 개척 및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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