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는 발생 시군 3km 방역대 밖의 소에 대해 이동 제한을 1주일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당초 충북도는 구제역 마지막 발생 후 잠복기인 14일이 경과될 시, 발생 시군 방역대 밖의 소에 대해 도내 모든 도축장 출하를 허용하려 했지만 위기관리 심각 단계를 감안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 후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청주시와 증평군 내 소 농장은 청주 인근 4개 지정 도축장에 한해 가축을 출하할 수 있다.
충북도는 방역대 해제를 위한 검사 계획을 수립 중이다. 방역 태세는 유지하되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검사 업무도 조속히 수행할 예정이다.
소 사육 밀집단지에 대해서는 자체 계획을 수립해 연례적으로 일제 백신 항체 검사를 벌일 계획이다.
구제역 방역대 이동 제한이 풀리면 방역 취약점을 분석하고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해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