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년간 8조6084억 투자 유치…48% 이행


완료 14건, 설계·착공 등 35건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가 지난 2년 동안 8조6084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2021년 4월 박형준 시장 취임 이후 현재까지 역대 최대 실적인 8조6084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투자 유치 협약 체결 이후 이행실적을 살펴보면 입주 완료 및 시설 준공 14건, 부지계약 완료 및 설계·착공 35건 등 실제 투자 이행 비율은 48%다.

이미 완료된 14건 중 12건은 정보기술(IT), 지식서비스기업 투자다. 클라우드 선도기업인 클루커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메가존클라우드 등이 부산에 지사를 설립하거나 법인을 신설하는 형태로 투자를 완료했다.

컨택센터 운영사인 유베이스, 우아한형제들도 부산에 센터를 개소하고 운영 중이다.

시의 핵심 전략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 분야에서도 싱가포르계 투자기업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올해 강서구 명지신도시에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센터를 준공할 예정이다.

쿠팡과 BGF리테일, LX인터내셔널도 올해 하반기 물류센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부산 향토 반도체 대표기업인 리노공업이 확장 확장 이전을 위해 토지매입을 완료했고, 친환경 에너지·설비 기업인 파나시아는 지난 16일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 탄소포집장치(CCS) 전문 생산 공장인 그린EPC센터 기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부산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부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역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