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야 미안해, 대통령 잘못 뽑아서…” 진보당 현수막에 시민들 ‘심쿵’


진보당 이미지 확 바꾼 세련되고 재치 있는 슬로건에 행인들 “눈에 쏙쏙 들어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진보당 광주시당의 현수막에 눈에 쏙쏙 들어온다며 시민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광주=박호재 기자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지난 해 지방선거 때부터 세련되고 재치있는 현수막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모았던 진보당이 이번에도 히트작을 내놓았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지난 5월 26일(금) 광주 주요도심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주장을 담은 이번 현수막은 "바다야 미안해, 대통령을 잘못 뽑아서..."라는 슬로건으로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수막을 본 주민들의 반응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진보당이 꼭 막아달라!", "진보당의 현수막은 정말 눈에 쏙쏙 들어오게 잘 만드는 것 같다. 항상 응원하고 있다"며 진보당에 독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관련 진보당 광주시당은 "바다로 흘러간 오염수는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국민 안전과 농어민들의 생존권이 직결된 문제이며 이보다 더 우선하는 국익은 없다"고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을 배신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테러 공범이 된다면,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한편 진보당 광주시당과 동남을 지역위원회는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해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광주·전남 공동행동’에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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