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립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 '2023 전통놀이 문화공간 우리놀이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억 6000만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우리놀이터'는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만든 전통놀이 콘텐츠와 디지털화된 전통놀이 기구를 개발해 전통놀이 생활문화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립박물관은 지역의 대표 성씨 가문에서 쓰던 호박고누판, 바둑, 명승유람도 등 전통놀이와 관련한 유물들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박물관은 연말까지 소장중인 전통놀이 유물을 소개하고, 현대화된 전통놀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가족 단위의 다양한 전통놀이 연계 교육 및 행사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기존의 유물 위주의 딱딱한 전시에서 탈피해 전 연령층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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