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진천=이주현 기자] 충북 진천군은 초평 금곡지구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미선정 결정 사항을 군청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진천군은 이번 사업에 신청한 컨소시엄에 대해 공모지침서를 근거로 공모 목적에 적합한 사업 신청자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초평면 금곡리 일원 약 147만 평 부지에 중부 내륙권 최대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로 지난 2월 재개한 공모에는 총 2개의 사업제안서가 접수됐다.
평가위원회의 평가 후 사업제안서의 사업성 검토를 위한 추가 기간을 갖고 공고 전까지 전문가 자문, 군정조정위원회 개최, 행정절차법에 따른 사업신청자 의견 접수 등을 진행했다.
진천군이 밝힌 제안서 미선정 사유는 △타 관광단지와의 차별성과 창의적 제안 부재 △사업신청자의 재무적 불안정 △사업·재원조달 계획 실현의 불확실성 △공공기여 방안의 미흡 등이다.
사업계획 분야에서 재무 상태의 불건전·불안정성, 신청자 사업역량 및 책임 의지 부족, 재원조달 계획의 불투명성 등이 신뢰를 갖기에는 한계로 나타나면서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진천군은 다른 관광단지와 확연한 도입시설의 차별화, 콘텐츠의 차별성, 건축물 및 조경물의 명품화 등을 최상위 목적으로 뒀던 만큼, 최적의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사업과 함께 진천군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사업인 만큼 국내외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시기임을 감안하더라도 능력 있고 우수한 사업자를 찾고자 노력했다"며 "국공유지 비율 90%라는 사업 범위가 말해주듯 군민이 납득할 수 있는 사업 추진, 관광단지가 갖는 공공성을 중심에 두고 신중한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