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GTX-B 조기 착공과 수인선 정차역 신설에 최선"


동막역 교육청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시장실’ 운영
GTX-B 노선 수인선 정차역 신설 관련해 직접 설명

유정복 시장이 30일 인천시교육청평생학습관에서 열린 2023년 제3회 찾아가는 열린 시장실에서 온라인 열린 시장실 제인의견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인천시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조기 착공과 수인선 정차역이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30일 동막역 교육청 평생학습관에서 시민들을 만나 ‘열린 시장실’에 게시된 ‘GTX-B 노선 수인선 정차역 신설 공약을 지켜주십시오!’라는 시민 의견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열린 시장실’은 시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개설한 온라인 창구로, 의견에 3000명 이상이 공감하면 유정복 시장이 직접 시민들을 만나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GTX-B 노선 수인선 정차역 신설 관련 시민 의견은 원도심에서는 서울로 직행하는 광역철도가 없기 때문에 원도심을 지나는 수인선에서 GTX-B를 갈아탈 수 있을 경우 많은 시민들에게 큰 수혜가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거장만 추가하는 방식이기에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많은 주민들이 큰 혜택을 볼 수 있고, 인근 택지개발 및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는 등 한정된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해당 의견을 제시한 채희동 연수구 원도심총연합회 공동대표를 비롯해 시민 80여명과 만난 유정복 시장은 "GTX-B 노선의 추가 정거장 신설은 수인선 및 제2경인선 환승 등 광역철도망 효율 증대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추가 정거장 신설에 최소 2000억원 이상의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기 때문에 재원 마련 방안 등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추가 정거장 신설과 조기 착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중앙부처 및 민간사업자,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어 "2014년 민선6기 1호 공약인 인천발 KTX는 모두가 불가능한 일이라 했지만 오직 시민, 인천, 인천의 미래만 생각하며 묵묵히 추진해 2년 만에 예산 확보와 예비타당성 조사라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며 "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민 여러분의 바람이자 민선8기 공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TX-B 노선은 송도국제도시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역을 왕복하는 82.7㎞의 광역급행철도로 국토교통부는 오는 2030년 GTX-B 노선 개통을 목표로 최근 민자 사업자인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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