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이 과학산업 분야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난다.
충남 천안시는 2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의 조직개편 쇄신안’을 발표했다.
지난 2021년 개원한 천안과학산업진흥원(과진원)은 천안이 스타트업 메카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고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해결과 사업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지원하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그동안 달성한 성과 이상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 따라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로 했다.
시는 △성과 기반 △전문성 강화 △소통과 참여를 과진원 조직개편 핵심가치로 정해 미래 전략산업 발굴 및 조직 효율화와 연구원 역량 강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1원장 3본부의 구조가 1원장 1본부 2부 1실 1센터로 변경된다. 과진원 본연의 기능인 연구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연구기능과 지원기능을 이원화하고, 기존 전략기획본부와 기업성장본부를 컨트롤할 과학산업전략본부장을 신설한다.
또 정원 외 조직으로 8대 전략산업 분야별 180여명 전문가의 인적 플랫폼인 ‘I-E연구소’를 운영하고,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전담하는 창업지원팀 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어 ‘알이백(RE100)’ 실현을 위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5개 지자체에 선정된 지역에너지센터를 과진원 내 조직으로 신설한다.
조직 쇄신안으로는 연구원 역량 강화와 성과 제고를 위해 성과평가시스템을 도입하며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근절 및 의사소통 체계 개선을 위해 고충상담창구를 시 미래전략과 내 설치·운영한다.
이날 발표된 천안과학산업진흥원 조직개편은 조례 및 규정 개정 등 행정절차를 이행 후 이뤄지며, 과진원은 8월 중 직원 인사와 원장·신규 직원 채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은 지금의 시행 착오를 디딤돌 삼아 한 층 더 변모된 모습으로 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지역 주도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현재의 위기를 딛고 천안의 미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과진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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