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광주의 한 지하철역사에서 실제 상황을 가정한 '드론 테러' 대응 훈련이 진행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24일 시는 서구 농성동 농성역에서 '2023년 충무훈련' 일환으로 ‘다중이용시설 드론테러 대응 및 피해복구훈련’을 실시했다.
시와 서구가 공동 주관한 이날 훈련은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인 지하철 역사를 대상으로 폭발물을 장착한 드론 테러가 발생해 폭발로 인한 인명피해와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또 광주지방경찰청, 서부경찰서, 503보병여단(5대대), 서부소방서, 민간드론운용단 등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300여 명이 참여해 ▲테러 발생 및 초기대응 ▲화재진압 활동 및 인명구조 ▲시설물 긴급복구 등의 훈련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 참석한 김성호 행정안전부 차관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테러나 화재사고는 많은 인명피해를 유발하는 만큼 매뉴얼에 따른 초동조치와 민·관·군·경 간 유기적 협력이 중요하다"며 "실제훈련을 계기로 기관간 협조체계를 긴밀히 유지하고, 국가 비상대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오는 26일까지 충무훈련을 실시한다. 이 기간에는 비상대비 계획인 충무계획의 실효성 검증을 위한 차량(216대), 건설기계(14대), 기술인력(66명) 등을 동원해 테러대응 피해복구 실제훈련(3건), 비상대비계획 점검 등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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